폐업 고민 중인 자영업자들이 제일 먼저 해야 할 3가지
1. 매출·지출의 현황 파악
데이터로 말하게 하라.
폐업을 고민할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현재 사업의 수익 구조를 숫자로 파악하는 것입니다.
월별 매출, 고정지출(임대료, 인건비, 공과금 등), 변동지출(원재료, 광고비 등), 채무 상황 등을 정확히 수치화하면, ‘버틸 수 있는 상황인지’ 또는 ‘정리해야 할 타이밍인지’가 보입니다.
감정이 아닌 현실 기반의 판단 기준이 생깁니다.
이때는 회계 프로그램 또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수치의 정확도를 높이는 것이 좋습니다.
2. 계약 및 의무사항 체크
정리를 위한 위험 요소 줄이기.
폐업 시 가장 많이 발생하는 분쟁은 계약 미이행 또는 의무 불이행으로 인한 손해배상입니다.
따라서 현재 맺고 있는 계약서(임대차 계약, 직원 근로계약, 공급업체 계약 등)를 다시 살펴보고,
해지 조건, 위약금, 해지 통보 시기 등을 사전에 파악해야 합니다.
또한 세무적으로는 부가세 신고, 종합소득세, 폐업신고서 제출 등이 포함되며,
사회보험 관련 직원 퇴사 및 신고절차 등도 놓치면 안 됩니다.
정리 전, 이 모든 항목을 체크리스트로 정리해두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런 사전 준비가 폐업 후 법적·금전적 리스크를 크게 줄여줍니다.
3. 내 마음 상태 점검
정신적 체력도 의사결정의 자산이다.
폐업 결정은 단순한 사업 종료가 아니라 자존감, 불안, 실패감과 직면하는 심리적 위기 상황입니다.
이럴 때는 감정에 휘둘려 결정하기보다, 객관적인 조언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지인, 전문가, 혹은 폐업 컨설턴트와의 상담을 통해 생각을 정리하고 안정화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스스로에게 물어보십시오.
“지금 내가 내리는 이 결정이, 내 삶을 위한 최선의 선택인가?”
마음 상태가 흔들리면 판단도 흔들립니다.
심리적 회복과 여유가 있는 상태에서 방향을 정해야 합니다.